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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日 '경영의 신' 에서 위기 타개책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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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日 '경영의 신' 에서 위기 타개책 배운다

입력
200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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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 또한 좋다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辛之助ㆍ1894~1989ㆍ사진)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 받는 인물이다.

10대 초반에 자전거 상점 사환으로취직해 훗날 ‘내쇼날’ ‘파나소닉’ ‘JVC’ ‘빅터’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갖춘 마쓰시타 그룹을 이끌기까지 그의 일생은 성공을 바라는 일본인의 귀감이었다.아사히(朝日) 신문은 지난해 ‘과거 1,000년간 일본 최고의 경영인’으로 그를 꼽았다.

소설가 쓰모토 요(津本陽)가 쓴 ‘불황 또한 좋다’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일대기를소설 형식으로 재조명하면서, 그의 인간 중심 경영과 리더십을 꼼꼼히 분석한 책이다.

한번 실패는 끝장이라는 각오로 경영에 임한 ‘단칼 승부의 장사법’,경영실태를 전 직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 ‘유리창 경영’ 등이 눈앞에 그려지듯 상세하게 소개된다.

저자가 주목한 것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은 마쓰시타의 위기 타개책. 책은 그래서그룹이 과잉생산으로 붕괴될 위험에 처한 1964년, 이미 은퇴해 있던 마쓰시타가 전국 대리점 사장을 모아놓고 그들의 불만을 수렴하는 장면에서부터시작한다.

1920~30년대 심각한 불황 속에서도 인원 감축 한 번 하지 않은 그의 경영미덕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그의 윤리성은 우리기업가들도 배워야 할 것 같다.

쓰모토 요 지음ㆍ북@북스 발행 윤덕주 옮김.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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