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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레슨 / 찍어치기와 쓸어치기 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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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레슨 / 찍어치기와 쓸어치기 타법

입력
200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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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바닥이 80년만에 보였다고 하니 전국의 가뭄이 얼마나 심한 지 가늠할수 있겠다. 심고 100일 만이면 먹는다는 벼를 아직 모내기조차 못했으니 농부의 마음이야 오죽하랴. 그 마음에 비길 수는 없겠으나 어쩌다 나가본골프코스의 잔디가 누렇게 타들어가 마치 초겨울의 맨땅을 연상케 해 마음이 무겁다.오랜만에 영국출신의 로라 데이비스가 우승의 승전보를 날려왔다. 로라는 호쾌한장타로 인해 우리나라의 남자 골퍼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어 국내 대회의 단골손님이다. 드라이버를 거의 쓰지않고 2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즐겨하는 그녀는땅을 파는 샷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웬만한 선수가 드라이버로 친 볼보다 멀리 나가는 이유는 볼을 쓸어치기 때문이다.

아이언은 생긴 모양에 따라 볼을 찍어치거나 쓸어치게 된다. 지금은 거의 없어졌지만예전에 많은 프로들과 싱글들이 사용했던 ‘머슬백’이라는 클럽은 뒷등이 두툼해서 볼에 클럽헤드의 전체 무게를 얹어서 거리와 방향을 만들어내려고 땅을 눌러치다 보니 볼을 찍어치는 타법이 선호됐다.

그러나 지금은 캐비티백(저중심)이라고 해서 클럽헤드의밑부분이 두껍게 만들어졌고 페이스는 얇아 스윙만 하면 클럽헤드의 원심력을 증가시키게 되어있다. 따라서 클럽이 볼의 뒤에 정확하게 들어가게 되고임팩트 존도 더 길어지면서 폴로스루와 피니시가 좋아지게 되어 보편화하고 있다.

한 때는 하수들의 클럽이라고 가볍게 보았으나 미국투어 프로들조차도 쉬운 채로쉽게 치자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면서 몸에 큰 무리가 가지않는 클럽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이런 클럽은 볼을 약간 왼쪽에 놓고 크게 피니시하면서스윙을 끝내게 되면 방향과 거리를 충분히 얻게 된다.

볼의 위치는 왼발 뒷꿈치 안쪽 앞에 위치하는 드라이버를 기준으로 볼 때 각 클럽별로 반개씩우측으로 들어오면서 위치하면 아주 좋은 임팩트 포인트가 된다. 5번 아이언 이하의 클럽은 드라이버때 볼의 위치보다 볼 두개 안쪽(우측)으로 위치시켜주면 아주 깔끔하게 샷이 만들어 지고 그린에서 스핀도 훌륭해 진다. 요즘같이 페어웨이가 좋지못할 때는 자칫 찍어치기를 하다 실수(오비 또는 생크)할수 있어 스코어도 좋아지는 쓸어치기 타법을 권해본다.

유응열

golfsw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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