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의 여자는 박수를 좋아해야 하고,공무원조직의 여자는 위험을 피할 줄 알아야 한다. 대기업의 여자는 위험을, 중소기업에선 모험을 즐겨야 하며 프리랜서는 고독을 감내하는 배포가 있어야한다. 건축가로서 성공한 여성 김진애(48ㆍ사진ㆍ㈜서울포럼 대표)씨는 “능력보다는생리에 맞는 사회를 택해야 여성이 프로사회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남자들이 우글우글한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은 선배로서 던지는구체적인 지침이다.최근 출간한 ‘새로운 종의 여자 메타우먼’(김영사)은여성에 관한 그의 두번째 책이다. ‘남자보다 더 남자처럼’ 때로는 매우 ‘공격적인’ 여성으로 비쳐지지만, 김씨는 여성으로서 살아가는 즐거움을 시원스럽게토해낸다. 그는 “여자, 정말 변해야 하나?”라고 질문을 던지고 “놀랍도록 변해야 한다. 놀랍도록 변할 수 있다”고 스스로 답하고 있다. 그리고변화하는 여성을 ‘메타우먼(metawoman)’으로 집약했다.
사회에서 여성은 아직 소수(마이너리티)이기에남과 여가 평등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집합체로서 여성의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전의(戰意)는 충분하지만 전략(戰略)이 부족한여성들을 위해, 그는 ‘세고, 섹시하고, 세련된 여자가 되라’고 주문하고 있다. 변화하는 여성의 전략을 공동으로 모색할 인터넷사이트 메타우먼(www.metawoman.co.kr)도20일 문 열 계획이다.
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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