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터넷 이용료와 PC방 요금 등이 물가통계에 반영된다. 또5년 동안 품목별 가중치가 변하지 않는 기존 ‘라스파이레스’방식 물가지수와는 달리 품목별 가중치가 매년 바뀌는 ‘연쇄지수’방식 물가통계가 보조지표로 공표된다.11일 통계청에 따르면1999년 이후 정보기술(IT) 혁명으로 국민들의 소비생활에서 IT관련 서비스업 비중이 대폭 증가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물가통계에 반영되지 않던 전자상거래 관련 품목이나 인터넷 이용료, PC방 요금 등을 2002년부터 반영키로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1995년 기준으로 작성된 현재 통계로는 국민들의 달라진 소비행태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소비 비중이 줄어든 쌀 등 일부 품목의 비중은 줄어들 전망이며 통계 편입 품목과 품목별 가중치는 이 달 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또 1995년 이후 5년 동안 품목별 가중치가 전혀 변하지 않는‘라스파이레스(기준년도 가중치 고정방식)’ 방식 물가지수를 보완하는‘연쇄지수’ 방식 물가통계도 발표키로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연쇄지수 물가통계가 만들어지면 매년 기술 진보에 따라 품목별 가중치가 변동,체감물가가 지수에 곧바로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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