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10년동안 전국 12곳에 1억톤 규모의 중소형 댐을 짓기로 확정하고 한강 3곳, 낙동강 7곳 등 5대강 유역의 30개 댐건설 후보지(지도)를 공개했다.건설교통부는 12일 2011년 우리나라 물부족 예상량은 18억3,000만톤으로, 이 중 한강유역이 3억700만톤, 낙동강유역이 6억9,500만톤, 금강유역 1억400만톤,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이 1억2,200만톤이 각각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한강수계의 한탄강 3곳, 북한강 지류 2곳, 평창강, 달천, 임진강 등 8곳을 비롯, 낙동강 수계는 낙동강, 위천, 남강 3곳, 감천, 영덕 오십천2곳, 이안천, 내성천 3곳, 왕피천 등 13곳, 금강 수계는 지천, 금강, 유구천, 마곡천 등 4곳, 영산강 또는 섬진강 수계는 수어천, 황룡강,섬진강, 오례천, 삼천 등 5곳 등 5대강 수계별로 30개 후보지역을 선정했다.
건교부는 위치, 규모,환경상태 등에 대한 기술성 및 경제성 검토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이 중에서 연말까지 후보지 12곳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미 후보지로 결정된 한탄강댐(경기도 연천군 고문리)과 낙동강 수계인 위천의 화북댐(경북 군위군 고로면)은 기본설계를 마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건교부는 계획단계부터 사전환경 평가를 실시하고 어도(魚道) 및 생태공원 등을 건설하는 등 친환경적인 댐을 짓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댐주변에 레저ㆍ관광시설 등을적극 조성, 댐건설지역의 경제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 및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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