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시대착오적인 역사교과서 왜곡을 즉각 철회하라.”일본의 왜곡 역사교과서 수정을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12일 한국 등 세계 71개국 125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국내114개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일본교과서 바로잡기 국제캠페인’은 “이날낮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학생, 교육자, 시민 1,000여명의 규탄시위를 비롯, 세계 125개 도시일본공관 주변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제캠페인측에 따르면 국내는서울 부산 제주, 해외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미국 앵커리지 등 5개 대륙 125개 도시에서 일본 역사왜곡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환기시키고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는 집회가 잇따랐다.
특히 일본 도쿄(東京)에선대한변협 등 사회ㆍ종교단체에서 파견한 대표단 50여명이 재일동포와 함께 문부과학성 앞에서 왜곡 교과서 즉각 수정을 일본정부에 촉구한 뒤 일본교직원노동조합등을 방문, 적극적인 협조와 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집회에서는평화를 염원하는 공동대표들이 100마리 비둘기 날리기 행사를 가졌으며, 대회 후에는 꽃으로 구성한 한일 양국의 지도 조형물을 양국간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를 바라는 성명서와 함께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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