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도시화 현상이 가속화해 앞으로 5년이내에 도시 거주 인구가세계 총인구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고 워싱턴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미국 존스 홉킨스대의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은 지난주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도시인구가 급증, 2030년까지 개도국 인구의 56%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했다고이 신문은 전했다. 50년전 개도국의 도시 거주 인구는 전체의 18%였으나 지난해에는 40%로 급증했다.
보고서는 또 2015년까지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는 564개에 이르고,이 중 개도국이 425개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인구 1,000만~2,000만명의 ‘메가시티’가 현재 도쿄(東京),봄베이, 라고스, 방콕 등 6개에서 15년 뒤에는 23개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새로운 메가시티들은 대부분 개도국에서 생겨나 주택, 물, 식량, 건강과 교육 등 기본 주거여건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욱이 개도국의 도시들은 세계 이산화탄소 발생량의80%를 차지, 25억의 인구가 오염된 대기에 노출돼 연간 전세계 사망자의 6%인 300만명이 대기 오염으로 숨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물의오염도 심각한 도시문제로 대두, 연 500만~1,200만명이 오염된 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1960년대부터 90년까지의도시의 인구 성장은 자연증가가 60%였고, 이농으로 인한 증가가 40%였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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