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존스 주한 미상공회의소 회장은 12일 국회 연구단체인 ‘경제비전 21’(회장 김만제ㆍ金滿堤 의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노사문제와 기업의 불투명성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그는 ‘외국인이 본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최근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노사문제”라며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한 강력한 노동정책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한국기업의 주식가치가 장부 상의 80%밖에 안 된다”면서 “한국기업이 제 가치를 인정받았으면 종합지수가 3,600P는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치인은 항상경제를 세우는 것을 먼저 생각하지만 한국 행정부와 정치권은 경제를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정권을 먼저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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