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향인 진주에다녀왔다. 고향집까지 가려면 고속버스에서 내려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진주 시내버스는 요금을 동전으로만 받았다.서울에서는 교통카드를이용하다보니 주머니에 잔돈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지폐를 넣었다. 그랬더니 운전사가 ‘이 요금기계는잔돈이 나오지 않는 기계’라며 거스름돈을 주지 않았다.
그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없느냐고 묻자, 다음 승객이 동전을가지고 타면 그 사람에게 받으라고 했다. 애초에 잔돈을 준비하지않은 내 잘못도 있어서 그냥 돌아섰지만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무리 지방이라지만 대중교통이 승객의 편의를 이렇게 무시한다면 누가 기꺼이 대중교통을이용하고 싶겠는가. 빨리 서비스를 개선해주기 바란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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