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무장관이 18일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부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양국 정부가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이 12일 일제히 보도했다.이에 따라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구상에 대한 다나카 장관의 비난 발언등으로 한때 불편해졌던 미일 관계가 정상화할 전망이다. 다나카 장관은 30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고 방미를 희망했으나 MD 비난 발언 등에 불쾌감을 느낀 미국은 파월 장관의 일정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일본 정부도 한때 다나카장관의 미국 방문을 연기할 방침이었으나 본인의 의욕이 워낙 강해 다시 타진한 결과 파월장관의 유럽 방문 직후에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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