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2일 네덜란드 필립스와 브라운관 합작회사 설립에 관한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과 제라르드 크라이스터리 필립스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텔 호텔에서 계약조인식을 갖고, 7월초 합작법인(법인명:LGㆍ필립스디스플레이 홀딩스)을 정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모니터용 브라운관(CDT), TV용 브라운관(CPT), 관련부품 등 두 회사의 브라운관 생산부문을 50 대50의 지분으로 통합한 이 회사는 생산능력이 연산 8,000만대로 세계 최대이며, 금년도 세계시장 점유율 29%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금은 40억달러, 본사는 네덜란드에 위치하며 사업본부는 홍콩에 두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합작작업이 완료되는대로 두 회사간 사업평가차액 11억달러를 받게 되며 이 자금은 전액 재무구조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와 필립스는 그러나 벽걸이 TV용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이번 합작법인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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