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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환승땐 한번에 5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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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환승땐 한번에 50원 할인

입력
2001.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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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거나 마을버스 또는 시내버스에서 다른 시내버스로 환승할 때 교통카드를 쓰면 50원이 추가로 할인된다.서울시는 7월1일부터 교통카드 이용시 두번째 타는교통수단의 요금을 할인해 주는 대중교통 환승요금 할인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타고 내린뒤 1시간 안에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시내버스 요금이 현재 교통카드 할인요금인 550원에서 50원 추가로 할인돼 500원으로 결제된다.

또 마을버스나시내버스에서 내린 뒤 1시간 안에 다른 시내버스를 타는 경우에도 뒤에 타는 버스 요금은 500원이 된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갈아타는 경우 현금으로 내면 지하철과 버스 모두 각각 600원씩을 내야 한다.

결국 현금으로 타면 총 1,200원을 내야 하지만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지하철 550원,버스 500원으로 총 1,050원만 내면 돼 150원이 할인되는 것이다.

환승 횟수와는 상관없이 1시간 안에만 갈아타면 계속할인되며 경기나 인천에서 교통카드로 수도권 전철을 이용해 서울로 들어온 뒤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에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학생(교통카드이용시 지하철 480원, 버스 410원)은 이미 할인폭이 커 환승요금 할인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마을버스나 시내버스를탄 뒤 지하철로 갈아타는 경우에도 환승 할인제를 적용키로 했다. 또 2002년에는 경기, 인천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로 이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현재 교통카드는 선불제로 충전을 해 사용하는 버스카드(최초구입시 2,000원 부담, 반환시 1,000원 보상)와 사용액이 계좌에서 자동 결제되는 후불제인 국민패스카드 등이 있다.

버스카드 충전은 버스카드 판매대와 지하철역에서도 가능하다. 문의 시 대중교통과 (02)3707-9730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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