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LG배 세계기왕전이 12일 1회전을 시작으로 10개월 간의 본선 대국에들어간다. 본선에는 6개 국 총 24명의 세계 최정상 기사들이 출전해 피를 말리는 토너먼트 대국을 펼치게 된다.한국은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자인 이창호 9단과 이세돌 3단을 비롯해 조훈현,유창혁,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 등 10명, 일본은 왕리청(王立誠) 9단,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조치훈, 류시훈 9단 등 6명, 중국은마샤오춘(馬曉春), 창하오(常昊) 9단 등 5명이 참가한다.
그 밖에 대만에서 저우쥔신(周俊勳) 9단이 단독으로 출전하고 미국의 마이클 레드먼드9단과 유럽 대표로 러시아의 알렉산더 디너스타인이 도전장을 내민다.
단연 한국의 이창호, 중국의 창하오, 일본의 왕리청 9단이 우승을 향해 치열한전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의 초점은 박정상 2단.
예선에서 7연승으로 생애 처음 세계대회 본선 진출의 기회를 잡은 박 2단이 지난 대회이세돌 3단이 일으킨 신예돌풍을 재연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알렉산더 디너스타인은 4년 전부터 한국에서 바둑을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LG배 사상 최초의 아마추어 출전자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제6회 LG배 세계기왕전은 10월께 8강전을 치른 후 2002년 1월 준결승전,2, 3월에 결승 5번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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