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채권단과 GM의 협상이 홍콩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채권단 협상 실무대표가 최근귀국, 협상이 급진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11일 채권단에 따르면 협상 실무대표인 산업은행 이성근(李成根) 이사는 5~6일간의 홍콩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귀국, 이번 주중 별도로 출국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여명의 실무 협상팀은 홍콩에 계속 체류하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및 금융계 안팎에서는 실무 대표의 귀국을 둘러싸고 ‘매각 조기 성사’, ‘매각 실패’ 등 갖은 억측이 나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무대표가 귀국한 것으로 볼 때 14~15일께는 협상이 성사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며 “하지만 반대로 협상이 별 진전이 없자 실무대표가 귀국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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