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넘치는 색채화로 유명했던 임직순(1921~1996) 화백의 사이버 미술관이 개설됐다.표 갤러리(02-543-7337)는 9일 인터넷에서 고인의 유화 작품 315점과 드로잉 270점을 작품별ㆍ연대별로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임직순사이버 뮤지엄’(www.yimjiksoon.com)을 개설했다.임직순 사이버 미술관은 다른 미술 애호가들이 만든 홈페이지와는달리 방대한 자료와 검색 기능이 눈에 띈다. 장르별ㆍ연대별 검색 기능은 물론 각종 보도자료와 평론, 작가의 글 등이 망라됐다.
1940년 일본미술학교 재학 중 제19회 선전에 ‘靜物(정물)’로입선, 주목을 받은 임씨는 57년 제6회 국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61~85년에는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많은 후학을 길러냈다.인물화 정물화 풍경화를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굳건한 화면 구도로 표현, 국내 구상화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대 출신 화가 37명은 고인의5주기를 맞아 9일 경기 용인시 가톨릭 공원묘지에 화비(畵碑)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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