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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총격받은 어선선장 월경책임 물어 영장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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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총격받은 어선선장 월경책임 물어 영장방침

입력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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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11일 동해 북측 해역으로 넘어갔다 북한지도선으로부터 총격을받고 도망친 동해시 묵호항 선적의 꽁치잡이 유자망어선 수성호(92톤급) 선주겸 선장 김봉춘(39)씨에 대해 월경책임을 물어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해경 관계자는 “김씨를 불러 조사한결과, 북쪽으로 밀려간 그물을 건지기 위해 월경한 사실을 시인하고 있어 영장 신청을 검토중”이라고밝혔다.

수성호는 지난달 27일 오후8시40분께 강원 고성군 저진항 동쪽 90마일 해상에서작업중 북쪽으로 밀려간 그물을 걷기 위해 북방한계선(NLL)을 2마일 가량 넘어섰다 북한지도선으로부터 총격 7~8발을 받았으나 피해는 입지 않고 28일 귀환했다.

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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