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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속도=PC속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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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속도=PC속도 아니다"

입력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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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대 CPU(중앙연산장치) 메이커인 인텔과 AMD가 PC속도 논쟁을 벌이고있다.PC사용자들에게 뿌리깊게 박혀 있는 ‘CPU속도=PC속도’라는 믿음에 물음표를 던진 곳은 AMD. 최근1.4GHz 애슬론 프로세서를 발표하면서 이 제품이 인텔의 1.7GHz 펜티엄4 보다 ‘CPU 처리 속도는 비록 느리지만 전체적인 PC 작동 속도는 더 빠르다’고 주장하며 포문을열었다.

AMD에 따르면 지프데이비스, 밥코스 등의 테스트 결과, DDR(Double Data Rate)메모리와결합된 1.4GHz 애슬론이 1.7GHz 인텔 펜티엄4 보다 멀티미디어, 데스크톱 출판, 디지털 이미징, 음성 인식 등 첨단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각종 테스트에서 최고 40%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는 것.

AMD코리아는 “펜티엄Ⅲ까지 적용됐던‘클럭속도=PC속도’ 등식이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진 펜티엄4가 나오면서 무너졌다”며 “CPU말고도 칩셋, 캐시메모리와 시스템 버스 등 다른 부분에서의 성능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CPU와 주변기기간 데이터를 주고 받는 속도인 시스템버스 속도가 펜티엄4는 133MHz와 100MHz인반면 애슬론은 2배 빠른 266MHz와 200MHz를 적용하고 있고 보조기억장치에 해당하는 캐시메모리도 애슬론 용량이 더 크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인텔측은 “벤치마크는 어떤조건에서 실시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가지 환경에서만 실시한 테스트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PC업계에서는 “펜티엄4가 나오기 전까지 1.3GHz제품을 먼저 출시하며 CPU 클럭 속도 전쟁에서 앞섰던 AMD가 펜티엄4 1.4, 1.5,1.7MHz 등을 잇달아 내놓은 인텔에 기가(G) 경쟁에서 뒤지자 발목을 잡으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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