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11시5분께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해 해주항에 입항한 북한 상선 청진2호(1만3,000톤급)가 NLL 통과전 우리 해군 초계함과 충돌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8일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지난 4일 오전 4시55분께 해군 초계함(1,200톤급)과북한 상선 청진2호가 충돌, 우리 초계함의 난간 지지대 3개와 함수(艦首) 갑판 1.5m 가량 찌그러졌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충돌은 서해 백령도 남단 소청도 남방 36마일 지점에서 단 한 차례 발생했으며, 북한 상선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충돌은 해군 초계함이 북한 상선의 NLL 월선을 차단하기 위해 근접 기동을 하던 중 급히 방향을 바꾸다 발생했다”고 밝혔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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