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회관 합창단(단장 이용녀ㆍ李龍女)이 지난달 23~27일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열린 제26회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여성합창과 챔버합창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8일 귀국했다.전세계 10개국 20개 합창단이 참가한이 경연대회는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이재준(李在俊)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33명으로 구성된 대구여성회관 합창단은 1990년 6월에 창단됐으며 20대부터 50대까지 학생 주부 성악가 등 다양한 직업의 소유자들이 모인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유럽과 미주 국가들이 주로 참가하는 이 대회는 그 동안 미시시피대학 합창단(1997년), 남가주대학(USC)쳄버합창단(1999년)등 유명 대학합창단이 대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참가팀의 실력이 부족할 경우 수상팀을 선정하지않는 등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대회이다.
대구여성회관의이번 그랑프리수상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나라로서는 처음이다.
대구여성합창단은 수상과더불어 내년 9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합창 페스티벌을 비롯 그리스 멕시코 영국 등 세계대회 초청제의를 잇따라 받았다.
상임지휘자 이씨는 “올 하반기에 수상기념 음반을 내고 내년부터는 활동 폭을 국내외로 크게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유명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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