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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속으로] 마호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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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속으로] 마호메트

입력
200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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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년 6월8일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가 메디나에서 죽었다. 62세였다. 마호메트의 향년이 정확히 알려진 것은 아니다.중년 이전의 그의 경력이 상세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코끼리의 해’에 태어났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570년께 아비시니아군이 코끼리의 대군을 이끌고 남아라비아로 침입했다는 기록이 있어서 흔히 570년을 마호메트의 생년으로 삼는다.

이슬람교 신자를 무슬림이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다섯가지 의무(五柱)가 있다.

그 첫째는 증언 또는 고백(샤하다)이다. 무슬림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나는 알라 이외에신이 없음을 증언합니다. 또 나는 마호메트가 알라의 사자임을 증언합니다”라는 고백을 입으로 왼다.

둘째는 하루에 다섯 차례(일출 정오 하오 일몰 심야) 드리는 예배(살라트)다. 금요일 정오에는모스크(이슬람교 사원)에서 집단 예배를 드린다. 예배를 드릴 때는 반드시 메카가 있는 쪽을 향한다.

셋째는 천과(天課) 또는 희사(자카트)다. 이것은 국가 재정과 선교비용의 바탕이다. 넷째는 단식(샤움)이다. 성년이 된 무슬림은 해마다 라마단 기간(제9월)의 낮 동안에 즐거움을 좇아서는 안된다. 또 이 기간에 무슬림들은 과격한 말을 삼가고 ‘코란’을 독송한다.

다섯째는 순례(하주)다. 모든 무슬림은 매년 하주의 달(제12월)에 메카의 카바 신전 부근이나그 도시의 교외에서 열리는 대제(大祭)에 적어도 일생에 한 번은 참가할 의무가 있다. 단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은 하주를 하지 않아도 죄가 되지않는다.

미국의 천문학자 마이클 하트는 ‘역사에 가장 큰영향을 끼친 인물들의 랭킹’이라는 책에서 그 랭킹의 첫 자리에 마호메트를 올려놓은 바 있다. 이 랭킹에서 예수는 3위였고,석가는 4위였다.

고종석 편집위원

aromach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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