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울산공장의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항의집회와 시위가 대학생들까지 가세한 가운데 이틀째 이어졌다.민주노총 노조원과 효성 울산공장 노조원, 한총련 대학생등 1,000여명은 6일 오후3시30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앞에 집결, 공권력 남용 규탄대회를 가졌다.
시위대는 오후5시께부터 현대백화점 앞 삼산로의 왕복 8차선을 점거하는 등 이날 오후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대는 전날과는 달리 화염병을 사용하거나 돌을 던지지는 않았다.
민주노총은 7일 규탄대회, 9일 영남노동자대회, 12일 화섬 및 금속연맹 공동파업 등을 통해 공권력 투입에 대한 문제제기를 계속해갈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5일 효성 울산공장에서 파업 중 연행한 효성노조 교육선전부장 정기애(33ㆍ여)씨등 노조 관계자 8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목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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