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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적금해지때도 서비스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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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적금해지때도 서비스 정신을

입력
2001.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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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농협에서 500만원을 친구의 보증으로 대출했다. 이때 대출과는 별개로 2년짜리 적금을 같이 신청을 했다. 그 적금을 만기 지급일을 4일 남겨두고 급한 사정이 생겨 해지하게 되었다.대출받고 적금을 든곳은 대구지점이지만 근무지가 경주여서 경주지점에서 적금을 찾기 위해 대구지점 담당자와 통화를 했다.

그런데 담당자는 대출금을갚기 위해 적금을 든 것으로 증권설정이 되어있으니까 해지를 하려면 대출금부터 갚으라고 말했다.

나는 증권설정을 한적이 없어서 그렇게 말했지만 담당자는, 해지를 하려거든 대구까지 보증인을 데리고 와서 동의서를 작성하라고 막무가내였다.

결국한참만에야 경주지점의 차장이 와서 대구에서 일 처리를 잘못한 것 같다면서 적금을 해지해 주었다. 경주지점이나 대구지점이나 고객에게 서비스한다는 정신이 전혀 없는 사회에서 절망감을 느낀다.

/신원식ㆍ경북 경주시노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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