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스캔들 연루 의혹으로 탄핵이임박한 압두라흐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포함한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모함마드 마흐푸드 국방부 장관은5일 아굼 구멜라르 신임 정치ㆍ사회ㆍ안보 조정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가까운 장래에 군내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방부장관은 현역 군인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현재까지는 최종 방침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인사 단행 여부는 와히드 대통령과 반대파가 진행중인 타협 노력의 성패여부에 달려 있다”고말했다.
비만토로 경찰청장 사임을 요구했다가거센 저항에 직면하고 있는 와히드가 다시 군수뇌부 교체를 시도할 경우 군과 경찰의 협공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정국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보인다. /자카르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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