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3월부터 계속되고있는 봄철 가뭄에 대해 정영호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 부소장은 5일 “천년에 한번이나 있을 수 있는 ‘왕가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정 부소장은 조선 중앙TV에 출연, “평양 개성 함흥 원산 등 대부분 지역에서 3월3일 4~9㎜, 지난달 24일 2~3㎜, 같은 달 31일1~2㎜의 비가 내린 후 93일 동안 왕가뭄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상 관측 이래 역사적으로 있어보지 못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일함흥 지역이 섭씨 36.8도를 기록하는 등 북한 전역이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여러 차례 초속 10~14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전했다./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