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덕(申鉉德ㆍ72)씨는 1951년 춘천지구 전투에서 머리와 배에총상을 입은 7급 전상자로 78년에는 아들마저 전투경찰로 복무하다순직한 순직 군경유족이다.전역 후불편한 몸 때문에부모와 동생에게 의지해 살아오던 김씨는 절망을 딛고새마을지도자를 자원, 65년부터 5년간 마을 앞 도로1,500m 확ㆍ포장사업, 주택 50가구 개량사업 등에 적극 참여한 후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78년아들의 사망에 낙담의 세월을 보내다 유족회에 가입, 비슷한 처지의다른 회원들로부터 위로를받고 삶의 의욕을 되찾게 됐다.
84년 유족회충북 제천지회장을 맡은 후 원예작목회를 조직해특산물을 재배, 공동출하하면서 지역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자신도경제적 여유가 생겨저소득 회원과 양로원에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불우이웃들을 도왔다.
94년까지 10년간 유족회지회장을 맡으면서 보훈회관 주변도로와 충혼탑 공원 정화활동 등을 꾸준히 펼치고 회원들과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정리에도 나섰다.
현재는 사과 과수원과 논농사를 하고 있으며 두 아들도잘 자라 농협과 제천시청에서 근무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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