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전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료 누진제를 시행하고 있다. 가정용의 경우 50㎾까지는 사용료가 ㎾당 34.5원,51~100㎾는 81.7원,101~200㎾는 122.9원, 201~300㎾는177.7원이다.하지만 누진대의 폭이 너무 커 전기 절약의 효과가 반감되는 것 같다. 우리 집은 지난달 172㎾의 전기를 썼다.
나름대로는 전기를 아껴 썼으며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도 사용량이매우 적은 편이다. 하지만 누진대가 101~150㎾, 151~200㎾로 세분화한다면 172㎾를 쓰는 우리 집은 사용량을 150㎾ 이하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만 하다.
그러나지금은 100㎾ 이하가 돼야 누진율이 낮아지는데 그렇게까지 전기 사용을 줄이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래서 더 이상의 절약 노력을 기울이지 않게된다.
누진제 시행의 목적이 전기 사용 억제라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누진대를 최대한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정영호ㆍ서울 종로구 부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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