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는 전세값이 3.5%, 매매값은 1.3%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국토연구원은 4일 ‘2001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금융ㆍ세제 지원 등 주택경기 활성화정책과 월세전환 등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로 올 하반기 서울의 전세값은 4.6%, 전국 평균으로는 3.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전세값 상승률은 서울지역 14.1%, 전국 평균 10.4%를기록, 지난해(서울 13.8%, 전국 11.1%)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리 상승이 예상된다.
국토연구원은 매매가격의 경우 서울은 2,3%, 전국 평균은 1.3% 추가 상승할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서울은 4.7%, 전국 평균은 2.9%의 상승률이 된다.
이에 비해 토지가격의 경우 수도권 난개발 억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등 도시계획상 규제강화로 올 1ㆍ4분기에 0.14% 상승에 그친 데 이어 올해말까지 0.72%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연구원은 “경기가 저점을 지났다는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와 경기회복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소형주택을중심으로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주기자bjkim@hk.co.kr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