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와 요미우리(讀賣)신문사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한일 교류 좌담회가 3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문의 전통, 무의전통- 닮았지만 다른 것’이라는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는 한국측에서 이어령(李御寧) 전 문화부장관, 정양모(鄭良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최병헌(崔柄憲)서울대 국사학과 교수가, 일본측은 우메하라 다케시(梅原猛) 일본 펜클럽회장, 미즈오 히로시(水尾比呂志) 전 무사시노(武藏野)미술대학장, 우메야마히데유키(梅山秀幸) 기후(岐阜)경제대교수가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불교와미술 등 10~17세기 양국 중세문화의 특성과 차이를 비교하고 이 같은 전통의 현재적 영향과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최근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양국간 우호친선은 물론 일본의 발전에도 중대한 장애가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좌담회 발언내용은 14일자 한국일보에 게재된다.
한편 2일 열린 환영만찬에는 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 이원식(李源植) 경주시장 이영희(李寧熙)포항제철 인재개발원 교 수 성타(性 陀) 불국사 주지 등 외빈들도 참석했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양사 협력각서 교환
한국일보사와 요미우리 신문사는 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일 교류좌담회 행사에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보도와 각종 사업분야 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확인각서를 교환했다.
협력각서의 내용은 월드컵 대회 기간중 양사 관련기사 상호 전재,상대 지역에서의 취재 협조,사업광고 판매 제작 인쇄 분양의 공동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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