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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한국 3번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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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한국 3번 울렸다

입력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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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이 포진한 세계 최강 프랑스는 너무 강했다. 반면 멕시코는 한국의 4강행을 도울 수 없을 만큼 무기력했다.세계최강 프랑스가 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예선 멕시코전서 세계 랭킹13위 멕시코에 4_0의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2승1패가 돼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로저 르메르 프랑스 감독은 개막전서 베스트를내세워 한국을 완파한 뒤 호주전서 신예들을 대거 기용, 1패를 하는 바람에 한국의 4강행을 가로막는 빌미를 제공했다.

르메르 감독은 이날 한국전에 출전한 스타팅멤버 가운데 골키퍼 라메, 부상중인 드사이를 뺀 정예멤버를 모두 출동시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멕시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프랑스는 전반 8분 윌토르가 샤뇰이 센터링한 볼을 받아 그대로 논스톱 슛,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 중반 이후 멕시코에게 밀리던 프랑스는 후반 팀을 재정비, 골 행진을 펼쳤다. 후반 17분 카리에르,26분 피레스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골을 추가, 멕시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또 한국전서 절묘한 패스로 2골을 도왔던 카리에르는후반 38분 마지막 골을 보탰다. 멕시코는 2만8,000여 한국관중의 파도타기 응원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수비 라인을 뚫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니그리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투입된 골게터 보르헤스는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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