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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의동 윤락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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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의동 윤락가 없어진다

입력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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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적 홍등가인 ‘학익동특정지역(일명 학익동 윤락촌)’이 이르면 내년초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인천 남구 학익동 종교ㆍ시민단체, 교육계 인사, 학부모 등으로구성된 가칭 ‘학익동 특정지역정화를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달말 이 지역 업주대표들과 협상을 벌인 결과 1년 내에 업소들을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고3일 밝혔다.

시민모임측은 “윤락업주 55명으로부터 ‘스스로 철수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이에따라 윤락촌 부지 매입을 위한 예산지원은 물론 이 곳을 학교 및 공원 등의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줄 것을 인천시에 건의할 방침”이라고밝혔다.

학익동은 1960년대부터 남구숭의동의 속칭 ‘옐로하우스’와 함께 지역 홍등가로 유명했다. 이곳에는 50여개 업소가 들어서 있는데 주변에 학익초등학교, 인하부중ㆍ고, 인하부고, 인하대 등 6개 학교와 주택이 밀집해있어 이전요구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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