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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재신고 체계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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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재신고 체계 혼선

입력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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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소방서 관할구역이 생활권역과 달라 화재 발생시 효과적인 진압에 차질이우려된다. 또 12개 시ㆍ군 지역에서 화재신고를 할 경우 관할 소방서가 아닌 인근 소방서로 접수되는 등 신고체계에 혼선이 일고 있다.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성시 태안지역의 경우 생활권역은 수원시지만오산소방서가 관할하고 있다. 또 용인시 신갈지역도 수원 남부소방서와 가깝지만 용인소방서가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발생시 인근 소방서보다 먼 관할 소방서에 출동명령이 떨어지게 된다.

또 한국통신의 전화선로와 소방서 관할구역이 맞지 않아 13개 소방서 관내68개 읍ㆍ면ㆍ동 지역의 화재신고가 인근의 다른 소방서로 접수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등 13개 동 지역은 전화회선이 서울 은평, 양재 전화국등으로 연결돼 서울시소방본부로 119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또 수원중부소방서 관할 지역인 수원시 권선구 매교, 세류, 교동지역에서 119신고를할 경우 인근 수원남부소방서로 접수된다.

인근 소방서로 화재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고를 받는 소방서는 무선 또는 핫라인을통해 관할 소방서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나, 화재규모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행정구역에따라 구분된 관할구역을 실제 생활권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그러나 신고접수처 문제는 한국통신의 선로망 때문에당장 변경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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