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주말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 주가가 전날에 이어 사흘째 하락세로 마감했다.개장 초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밀려 전날보다 5.09포인트(0.83%) 떨어진 607.07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8포인트 이상 하락, 600선마저 위협하기도 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을 이끌만한 주도세력이 없어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건설주의 상승(2.05%)과 증권주의 하락(2.84%)이 눈에 띄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 종이 비금속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은 강보합, 통신 은행 유통 의료정밀 의약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보험주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에 따른 수익개선 기대감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며 비교적 강하게 반등했다. 현대해상이 상한가, 동양화재가 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리종목과 중소형주, 우선주의 상승이 돋보였는데, 특히 상한가 종목의 절반 정도가 우선주였다.
대우차 관련주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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