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5시10분께 경기 화성시 우정면 이화리 국도 82호선 서진산업앞에서 양봉용 벌통을 싣고 기아자동차 방면으로 달리던 경기85나 5997호 1톤 화물트럭(운전자 이양우 46)이 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이 사고로 벌통 20여개가 길에 떨어지면서 수만마리의 벌떼가 주변을 뒤덮어 인근 마을 주민들이 1시간 이상 벌들의 공격에 시달렸다.
또 사고수습을 위해 출동한 조암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도 벌에 쏘이며 흩어진 벌통을 치우느라 애를 먹었다. 경찰관들은 운전자 이씨, 차에 타고 있던 양봉업자 3명과 함께 벌통을 길가에 세워놓고 벌들을 유인해 2시간만에 현장을 정리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