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달 31일 이란이 자체 개발한 파테-110 지대지 탄도미사일의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이란의 미사일계획 전반에 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메리 앨런 컨트리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이란의 미사일계획은 북한을 포함한 광범위한 외국지원의 혜택을 받아왔다”면서 “우리는 미사일 개발 및 대량파괴무기 계획을 포함한 이란의 확산행동을오래 전부터 우려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이란이 자체 개발한 첫번째 고체연료추진 지대지 미사일인 파테-110 발사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파테-110이 정밀도와 파괴력을 갖춘 첨단 미사일이라면서발사실험 성공사실을 전했으나 실험장소와 미사일의 사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은 사정 1,300㎞의 중거리 미사일인샤하브-3 미사일을 자체 생산하고 있지만 이 미사일은 고체와 액체 혼합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고체연료만을 사용하는 미사일은 파테-110이 처음이다.이란은 군사용인 파테-110과 샤하브-3 미사일 외에 위성발사용인 샤하브-4 미사일도 생산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이 북한과 러시아, 중국으로부터 미사일 기술을 전수 받고있다고 의심하고 있으나 이란은 순수 독자기술로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으며 무기의 성격도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ㆍ테헤란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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