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약속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이 29일 재차밝혔다.리커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3자 정책협의회에서 “김 위원장이남한을 방문하겠다고 다짐한 약속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조지 W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관련 우방들에 대북정책 검토결과를 설명하고 이들 나라와 입장을 조율했다면서 이같은 입장조율을 토대로 조만간 대북정책 재검토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이 7월 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동남아국가연합 안보포럼(ARF)에 참석하는 기회를 이용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이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파월 장관은 7월 25일 미국을 비롯한 남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EU 등 23개국이 참가하는ARF에서 아시아 지역의 정치, 안보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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