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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 업체들 브랜드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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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 업체들 브랜드관리 총력

입력
2001.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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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수요자들이 브랜드명에 따라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자 건설업체마다 브랜드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같은 조건인데도 브랜드에 따라 웃돈이 차별화하는 경우도 있어 업체마다 브랜드관리 전담부서를 만들고 홍보에 나서는 등 관리에 분주하다.현대건설은 건축사업본부 내 주요부서의 대리급 사원에서 이사급 임원까지 12명의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차리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에 들어갔다. 현대측은 이 위원회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타사의 동향을 파악하는 등 브랜드 관련 사업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현대건설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이미 지난해 50억원을 투입해, 삼각형 모양의 현대 마크를 버리고 알파벳 '아이(I)'자를 회사의 브랜드 마크로 도입하기도 했다.

풍림산업도 최근 첨단 사이버 아파트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아파트 브랜드 ‘아이원(iwant)’을 제작하고 집중 홍보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의 홍보를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넷시클럽’을 운영중이다. 특히 사이버 아파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주택문화관에서 무료 인터넷 교육 등을 제공, 이미지 확산을 꾀하고 있다.

LG건설도 현재 적용중인 브랜드 ‘LG 빌리지’의 이미지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중이다. 회사측은 결과에 따라 브랜드 교체까지도 감행할 예정이다.

황종덕기자

lastrad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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