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로 인해 34년 역사상 최초로 5일간 진행된 미 프로골프(PGA)투어 켐퍼오픈대회(총상금 350만달러)에서 프랭크 릭 라이터(미국)가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잡았다.전날 9개 홀을 남기고 J.J 헨리(미국)와 공동선두를 달린 릭 라이터는 29일(한국시간)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애비널TPC(파71)에서 치러진 나머지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아 중간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역시 생애 첫 승을 노린 헨리는 남은 4개홀중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깝게 한타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릭 라이터도 파4의 12번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6(파4), 17번홀(파3)에서 연속보기를 저질러 18번홀(파4)에서 2.4㎙ 파퍼팅에 실패했다면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겨야 했다.
1995년 2부투어 나이키대회에서 우승을 한번 한 것이 고작인 릭 라이터가 생애 처음으로 투어대회 정상에 오름에 따라 이 대회는 리치 빔(99년) 톰 셰러(2000년)에 이어 3년 연속 처녀우승자를 배출했다.
한편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에 처져 있던 필 미켈슨은 6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스파이크 맥로이, 브래들리 휴즈(이상 미국)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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