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서기관급 여성 동장이 탄생했다.화제의 주인공은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장 직무대리 손문숙(孫文淑ㆍ57ㆍ사무관)씨. 손씨는 28일 있은 달서구청 인사에서 인구가 7만명이 넘어 직급이 서기관급으로 돼 있는 장기동장 직무대리로 임명됨으로써 여성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서기관급 동장이 됐다. 장기동의 인구는 8만1천여명이다.
손씨는 “얼마 남지 않은 공직생활이지만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성동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서기관급 동장은 전국적으로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을 비롯,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경남 김해시 내외동등 4곳 뿐이다.
67년 대구시 사회국 부녀아동과에서 공직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손씨는 88년 대구시 동구 가정복지과장을 거쳐 93년부터 달서구청에서 민원봉사과장, 행정지원과장 등을 지냈다. 전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장 진재교(陳在橋ㆍ57)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대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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