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최 진(21ㆍ순천시청)이 제4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여자부 개인전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여자양궁이 금, 은, 동메달을 독식하며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최 진은 28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10점과녁에 2발을 명중시키는 등 104점을 쏴 102점에 그친 김문정(20ㆍ한국체대)을 따돌리고 국제대회 첫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이로써 1994년 1회대회부터 4회연속 여자부 개인전을 석권했다. 3,4위전에서는 박성현(18ㆍ전북도청)이 최남옥(19ㆍ예천군청)과 106-10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뒤 슛오프에서 30-27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70㎙에서 3위에 오른 게 최고성적일 정도로 국내무대에서 조차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최 진은 오픈라운드로 진행된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16강, 8강전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둔 최진은 이번 대회 최대 난적이었던 최남옥과의 4강전에서 9발을 쐈을 때 82-83으로 뒤졌다. 그러나 마지막 3발에서 27점을 얻어 22점에 그친 최남옥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김문정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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