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세계 최고의 기술과 기능인의 경연장.’ ‘경제적 효과 1,000억원 이상.’ 2001 국제기능올림픽 서울대회(9월6~19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서울대회 D_100일을 맞은 28일 구천서(具天書ㆍ51ㆍ사진ㆍ한국인력산업공단 이사장) 한국위원회 회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우리 젊은이들이 손재주만 세계 으뜸이 아니라 컴퓨터 정보통신이나 기계제도 등 첨단산업에서도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하고 우리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구 회장의 첫째 목표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대회 총소요 장비 1,858종 3만9,500점 가운데 대부분을 국산 장비로 배치, 국산비율을 71%(78년 42%)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9일에는 현대자동차 등 30개 국내업체로부터 장비 후원 약정식을 갖기로 했으며 이 장비들을 대회기간 동안 홍보해 수출촉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그는 또 신세대 프로골퍼 등을 명예홍보대사로, 대회조직위원회에 국제행사 전문가를 사외이사직으로 위촉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나서 한국기술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를 국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대회기간 중 패션쇼ㆍ로봇 축구대회ㆍ칵테일쇼ㆍ헤어쇼ㆍ보디메이크업 등 각종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구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능과 기술을 존중하는 풍토와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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