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6월부터는 월 매출이 200만원 이상인 소규모 매장도 의무적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을 해야 한다.하지만 가맹점을 늘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지금 가맹점 수수료는 3.6%가 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적은 금액을 카드로 지불하는 것은 소매점은 당연히 꺼리게 된다.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나중에 3.6% 중 2%를 돌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소매점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 결국 수익의 일부를 카드사로 고스란히 넘겨 주게 되는 것이다.
카드가맹점을 의무적으로 가입시키기 전에 소규모 매장만이라도 가맹점 수수료를 적정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 김경식ㆍ서울 강동구 천호2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