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해외매각을 위한 GM측과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28일 “GM측으로부터 오늘 협상을 시작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과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측이 지난해 10월 인수의향서(LOA)를 제출한 뒤 8개월만에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도 “ GM의 루돌프 슐레이서 아태지역본부 사장과 앨런 패리튼 아태지역 신사업 본부장등 협상단 고위관계자가 이 날 오후 채권단과 만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GM측이 이번 방문에서 인수제안서는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M협상단과 채권단은 이날 오후 늦게 시내 모처에서 향후 협상 일정과 GM측이 제시할 인수 제안서에 대한 사전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인수제안서 제출 후 다음달 중순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르면 8월께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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