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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베니스 비엔날레 4연속 수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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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 베니스 비엔날레 4연속 수상 가능할까

입력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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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는 휘트니ㆍ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로 꼽히는 권위 있는 국제미술전.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한국 작가는 패기만만한 중견 작가들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서도호(39)씨와 재미동포 2세 마이클 주(35)씨가 6월 9일~11월 4일 이탈리아 베니스의 카스텔로 공원과 아르세날레에서 열리는 제49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 대표작가들이다.

95년 독립된 자국관을 가진 한국은 93년 독일관 대표로 참가한 백남준씨가 대상인 황금사자상, 전수천(95년) 강익중(97년) 이불(99년)씨가 3회 연속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미술전에는 49개국 120여 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서도호씨는 한국관 작가와 본 전시 작가로 참가한다. 중진 한국화가 서세옥씨의 아들인 그는 서울대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 예일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관 전시에는 ‘섬/원(Some/One)’ ‘우리는 누구인가?(Who Am We?)’ ‘공인들(Figures)’ 등 대형 조각 및 벽면 설치 작품 3점을 발표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본 전시장 바닥에 설치될 ‘플로어(Floor)’. 수 만개의 플라스틱 인형 위에 두께 2㎝ 정도의 유리판을 얹어 놓았다.

관람객이 직접 유리판을 밟고 지나감으로써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고 억압된 인간 군상의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한 작품이다.

한국관 작가로 참가하는 마이클 주는 ‘나무’ ‘가족’ ‘접근/거부’ ‘개량된 선반’ 등 4점의 조각을 출품한다.

‘나무’는 지름 140㎝, 길이 13㎙의 대형 참나무를 여러 조각으로 절단해 다시 금속 봉으로 재조립한 것으로, 파편과 전체, 파괴와 치유, 인공과 자연의 공존 관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그는 워싱턴대와 예일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수상자 발표는 9일 오후 5시 개막식장에서 있다.

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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