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의가 24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돼 25일 한반도문제 등을 포함한 의장성명을 발표하고 폐막된다.회의에 참석한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5개국 외무장관들과 각각 회담을 갖고 남북한문제와 양국간 관심사들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에 발표되는 의장성명은 지난해 제3차 아셈정상회의 서울선언의 취지에 따라 남북대화가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북한 방문에 따른 한반도사태의 진전을 평가한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24일밤 밝혔다.
의장성명은 한반도문제는 거의 마무리됐으나 발칸반도 및 인권문제가 심각한 미얀마가 포함된 아시아지역 신규 회원국 가입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덴마크, 스페인 등 5개국과 잇따라 외무장관 회담을 가졌으며 25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주석, 주룽지(朱鎔基)총리, 첸지천(錢其琛)부총리를 예방한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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