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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품에 안겨서…" 곳곳서 야외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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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품에 안겨서…" 곳곳서 야외연극제

입력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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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 자연과 어울린 공연 무대들이 눅눅한 일상에 한줄기 바람으로 불어온다.북한강변에서, 수원 화성 자락에서, 이맘때 대자연은 그대로 완벽한 극장이 돼 준다.

강변 카페들이 즐비한 경기 남양주 종합영화촬영소 인근 15개 지역이 세계 공연예술의 집결지로 거듭난다.

25~27일 열리는 '남양주 세계 야외공연 축제 2001'.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개국 예술단과 국내 23개 극단이 참가한다.

우금치의 '쪽빛 황혼', 모노 드라마 '호랑이 이야기' 등 국내의 인기 레퍼터리는 물론 프랑스 칸 국립무용원의 코미디무용극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몽골 울란바토르시 민속예술단의 전통가무 공연 등 해외 정상급 공연단의 무대가 어우러진다.

25일 오후 5시 김덕수의 사물놀이 한울림이 펼치는 개막행사 '새물맞이 퍼포먼스'가 사흘간의 화려한 반란을 예고한다.

이밖에 관객이 직접 참여해 부조물 등 미술 작품을 만들어 보는 '임옥상의 당신도 예술가', 모란미술관의 '한국 조각 2001' 등과 뗏목 타기, 유기 농산물 축제, 야생화전시회 등 각종 부대 행사의 다채로움으로 북한강변이 즐거울 것같다. 인터넷 홈페이지 www.noaf.or.kr (031)592-5993

춘천에서는 30일~6월3일 닷새간 '2001 제13회 춘천국제마임축제'가 기다린다. 명동, 고슴도치섬 위도, 강원대 등 7개 지역에서 국내 38개 마임 극단, 해외 5개국 9개 극단이 강원도의 초여름을 노래한다.

마임 외에도 김백기의 퍼포먼스, 한영애 등의 가요, 이외수 등 작가의 문학 강연도 준비돼 있다.

6월 2일 청량리역에서 출발, 행사장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는 패키지 교통편 '도깨비열차'가 올해로 두번째 가동된다. www.mimefestival.net (033)242-0585

익어가는 여름을 6월1~10일 '제5회 수원 화성연극제'가 반긴다.

'자연ㆍ성(城)ㆍ인간'이란 부제를 단 이 행사는 장안공원 화성행궁 등 수원시내 5곳에서 국내 9개팀, 해외 4개 팀이 함께 꾸민다.

3개 부대 행사는 연극제를 더욱 풍성히 한다. 2일 오후 2시 연무대에서는 '정조시대 전통무예전'이 열리고, 행사 내내 '막사발 장작 가마 축제'와 '수원 갈비 축제'가 즐거움을 더해 준다.

(031)246-5665

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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