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집권 바트당 지도부의 개편으로 신진세력이 대거 영입됐으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차남 쿠사이(34)가 당내에서 정책결정기구 역할을 하는 지도부의 일원으로 선출됐다고 외교관들이 20일 밝혔다.지난 17일 단행된 당 지도부 개편에서 후세인 대통령은 1968년 이래 권력을 장악한 집권 바트당의 총재에 재선됐으며 바트당 지도부 의원들 중 10명이 재선되고 쿠사이를 포함해 7명이 새로 선출됐다.
대통령과 친인척 경호임무를 맡은 특수부대를 이끌고 있는 쿠사이는 바트당의 군사조직 부사령관을 겸직함으로써 이라크 내정 및 군사문제에 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는 이라크 올림픽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신문, TV, 라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다이는 지난해 3월 국회의원에 당선, 정계에 진출했다.
/바그다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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