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연축제 "북한 강변으로 오세요"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야외에서 국내ㆍ외 공연단이 펼치는 야외공연축제를 구경하러 오세요."수도권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통하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샛터삼거리에서 조안면 삼봉리를 잇는 북한강변에서 25~27일 '세계 야외공연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는 '자연과 인간' '환경과 생명'등을 주제로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몽골 등 5개국 공연단과 25개 국내 공연단이 출연한다. 공연은 도로변에 가설된 임시무대에서 펼쳐진다.

25일 첫날 개막행사에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생들의 새 물맞이 포퍼먼스 등이 공연되며 양평 두물머리 황포돛배와 영월 뗏목 띄우기가 시연된다.

이와 함께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극단 사다리의 '빨간 코 아저씨의 이야기 주머니'(오후 1~2시), 독일 순회이동극단의 '파우스트'(밤 10~11시) 등이 공연된다.

26일에는 캐나다 광대의 '풍선 묘기와 마임' 일본 오쿠다 마사시의 '비누방울의 세계' 프랑스 국립무용원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공연된다.

마지막 27일에는 태껸 시범(낮 12~2시)과 몽골예술단의 전통가무공연(오후 4~5시)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홈페이지(www.noaf.or.kr)을 참조하거나 축제본부(031- 592-5993) 또는 남양주시 문화체육과(031-590-2471)로 문의하면 된다.

이연웅기자

yw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