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이 26일 베이징(北京)에서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무 장관 및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외교부 관계자는 20일 "24ㆍ25일 베이징에서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외무 장관 회의가 열리는 기간에 한일, 한중간 별도의 외무 장관 회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번 한일 외무회담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재수정을 다시 촉구할 예정이어서 다나카 장관의 반응이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측 재수정 요구안에 대한 정밀 재검토가 진행중이라는 점을 들어 일본측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측의 태도에 따라 우리의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한중 회담에서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1월 방중 이후의 북한 변화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양국간 마늘 분쟁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