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경기 고양시에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도교육청 관계자는 20일 "벽제고가 내년도 외국어고 전환을 신청해 와 현재 관련 부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벽제고가 외국어고로 전환될 경우 안양,과천에 이어 도내 3번째 외국어고가 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벽제고는 현재 경기북부지역에 특수 목적고가 없는 데다 이 학교가 벽지에 있어 학생유치가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지난 4월말 학년당 8학급 규모의 외국어고 전환을 도 교육청에 신청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현재 학년당 4학급 규모인 벽제고의 시설문제를 고려,학년당 학급수를 축소하는 방안을 벽제고측과 협의중이다. 벽제고의 외국어고 전환은 7월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벽제고가 외국어고로 전환될 경우 현재 중3생부터 입학이 가능하며 일반 인문계 고교 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벽제고1,2학년생들은 그대로 일반 고교수업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벽제고측은 이 학교가 외국어고로 전환될 경우 경기 북부지역 우수학생들을 많이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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