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부 장관은 20일 "일반적 상식을 지닌 보통사람이 수용할 수 있는 친일파의 범위와 수준 등을 마련하고 내용을 엄선해 교과서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한 부총리는 '일제시대 친일인사의 반민족적 행위를 역사 교과서에 반영할 의도가 있느냐'는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 의원측이 이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또 '해방이후 반민특위의 활동이 무산돼 일제잔재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교과서 수록여부에 대해서는 "현행 고교 교과서에는 반민특위 내용이 수록돼 있다"며 "중학생의 발전적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중학교 교과서에도 이를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